좌표
옆에서 수다로 들려주는 사람 — 길게, 다정하게
길게 이어지는 말인데 지루하지 않다. 부엌 문지방에 앉아 듣는 이야기다. 문장이 백 자를 넘어가는데도 읽히는 이유는 그것이 글이 아니라 말이기 때문이다. ‘~였으니까’, ‘~했던 것이다’, ‘~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’ 같은 구어 어미가 긴 문장에 숨을 넣는다.
이 칸에는 토박이말이 많다. 무 꼬랑지, 문지방, 국을 끓이고 상을 차리고. 추상어가 들어오면 수다가 강연이 된다.
이 칸의 신호
| 신호 | 기준 |
|---|---|
| 문장 길이 | 평균 60자 이상 |
| 어미 | 구어 종결이 문장마다 하나. ‘~니까’, ‘~는데’, ‘~더라’ |
| 일상의 말 | 문단마다 셋 이상. 사람 이름, 음식, 집 안의 물건 |
| 쉼표 | 문장마다 두 개 이상 |
| 마지막 문장 | 결론이 아니라 지금도 하고 있는 일 |
이 칸으로 가려면
한 사람을 정해 그 사람에게 말하듯 쓴다. 문장을 끊지 말고 쉼표로 잇되, 이을 때마다 구어 어미를 하나 넣는다. 사건은 크게, 물건은 작게. 마지막 문장은 “지금도 ~한다”로 끝낸다.
이 칸을 쓰는 사람들
이 칸의 원형이 되는 글과 필자는 사람들 탭에서 참고 문헌으로만 적는다. 진단 화면에는 이름이 나오지 않는다.